일본탐구생활

일본에는 빈집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딜가도 도심으로 갈 수록 땅값은 비싸고, 수요가 많기 때문에 빈집문제 걱정없다. 빈집문제가 대두되는 곳은 주로 시골이다. 고령화로 자식이 팔지도 못할 집에 세금도 못내고 있어 그냥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듯 하다. 여러가지 방책을 생각해내고 있긴하지만 시골은 빈집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라고 한다.

그렇다고 그런 빈집을 저렴한 가격에 덜컥 사서 시골에서 살기는 정말 힘들다.

인프라가 적당히 갖춰진 마을에 적당히 저렴한 집.

연식이 오래되었어도 지반이 튼튼하고 자연재해가 크게 없는 동네에 집을 찾아보고자 한다.

2011년에 동일본 대지진이 있었지만 카나가와현은 그나마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한다.

큰피해가 있었던 지진은 1923년에 있었던 칸토지진이다.

물론 지진이 없는 것은아니다.

암튼 그래서 나는 카나가와현이 그나마 살기 좋다고 생각한다. 도쿄와도 전철만 잘 닿으면 1시간 거리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같은 도시라고 하겠다.

 

자 그럼 일본집 탐방을 나서보자~ 오늘도 검색은 SUUMO로 해본다.

몇가지 조건이 있다. 2억이하에 방은 3개이상, 땅평수는 150m2이상, 절철역에서 도보20분거리내....

 

검색하자마자 1억5천정도에 집이 나온다.

 

겉은 멀쩡하나,,, 당연히 이런집은 인테리어 생각하고 들어가야겠지,,, 욕실은 그나마 멀쩡하다.

사진만 보고는 모르지만ㅎ

뭐 1억5천에 이정도 집이면 괜찮은 거 아닌가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ㅎ

라고 하고 싶었는데

정말 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인지랑 동네 분위기랑 찾아보기위해 사진의 지붕색깔과, 옆집의 지붕색깔 그리고 그 마을 역근처 수퍼마켓, 편의점 근처를 뒤지면서 집의 위치를 찾았다.

쓸떼없이 ㅋㅋㅋㅋㅋ 그냥 궁금했다.

하지만 저렴한집은 아무래도 그 이유가 있는가 보다...... 싶다.

 

사방으로 고립된 형태

집으로 들어오는 도로는 있긴하지만 집으로 둘러싸인 고립형 집이였던 것이다.....

뭐 겨울엔 따뜻하겠지만 이런집은 추후 가치를 고려해서도 못살 것같다. 역근처라고 생각했지만,,, 강을 건너야 역에 갈 수 있는점,, 뭔가 동네 자체도 좀 구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동네에 중고차 가게가 왜이리많은지,, 땅깞이 저렴하니까 차고지로 쓰는건가ㅎ 암튼 이런 집은 1억에 준다해도 안살것 같다.

빈집인데는 이유가 있다. 이걸 어떻게 극복하느냐,,,인데 현재로선 고립된 생활을 하는 히키코모리라면 사겠다이다

 

다음엔 좀더 살만한 집을 찾았으면 좋겠다ㅎ 입지좋고, 뭔가 조금이라도 접근성 좋은 저렴한 집...

찾는다고 살수 있는것도 아니지만 1억5천을 30년동안 낸다고 하면 월41만원,, 가격면에서는 나쁘지 않다.ㅎㅎㅎ

아마 저집은 1억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일단 세이브하고 다른집을 찾아보자^^